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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인아 미안해.. 지민

자유삶 2021. 1. 4. 12:56





지난달 3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에는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예고편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지인들은 정인이를 “너무 예쁘고 잘 웃었다. 뽀얀 아이였다”고 말했다. 양부모에 대해서는 “처음에 입양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그렇게 따뜻한 생각을 했느냐고 말했다”며 “진짜 되게 착한 천사였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주변인의 말과 달리 부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지난 11월 19일 검찰에 송치됐다. 입양모는 아이를 입양한지 얼마 안 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간 정인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골절상 및 장간막 파열 등의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의 경우, 아내의 학대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일부 학대 행위에 가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기는 온 배가 피로 차 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는 상태였다. 양쪽 팔은 골절, 쇄골·다리 등에는 멍투성이였다.



이후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측은 피해 아동을 추모하기 위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했다. A4용지에 ‘정인아 미안해’ 등의 글을 적고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다. 실제로 SNS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인아 미안해’ ‘고통 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길’ 등의 글이 적힌 게시물이 다수 목격됐다. 관련 게시물만 900개 넘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MC 김상중도 해당 챌린지에 적극 참여했다. 앞서 제작진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피해 아동을 함께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드립니다. 챌린지에 참여하신 분들의 인증사진으로 피해 아동을 추모하는 영상을 제작해 방송에 담을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MC 김상중 역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직접 참여했다.




정인이의 양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은 지난달 20일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긴 23만명으로 마감됐다. 당시 청원인은 “이 사건에 대해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죄값을 받게 해달라”면서 “16개월 아기를 쇳덩이로 수 차례 내리찍고 방치하면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상대는 힘없고 말 못하고, 법적 부모인 가해자들에게 학대 당하면서도 그들에게 의지 할 수밖에 없었던, 막 영아를 벗어난 힘없는 16개월 유아”라면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받아도 모자랄 잔혹 범죄다. 이건 명백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을 학대치사죄로 다스린다면 앞으로 아기를 죽이고 싶은 사람들은 살인죄보다 가벼운 학대치사죄를 받기 위해 잔인하게 학대해 죽일 것이며, 오히려 아동학대를 권장하는 격이 되고 만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청원인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부모 신상공개, 아동 관련 흉악범죄자들의 신상공개를 의무화 및 아동학대 최소형량 사형으로 제정 등도 요청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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